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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release

2023.01 한-UAE 기업 간 양해각서 체결...5600만 달러 규모

Author
WDG Farm
Date
2023-07-09 14:52
Views
1007
-윤석열 대통령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계기, 스마트농업 수출 성과
-농심, 포미트, 우듬지팜, 올레팜 등 8개 기업 참여
-기업 간 MOU 3건 5600만 달러, 1대1 상담 54건 45만 달러 계약 타진 성과
[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아랍에미리트(UAE)에 우리나라 스마트농업 수출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8일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방문 기간 중 지난 16일 UAE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한-UAE 비즈니스 포럼’과 ‘한-UAE 비즈니스 상담회’에 스마트농업 관련기업 8개 사가 참여, 5600만 달러 규모의 한-UAE 기업 간 양해각서 3건을 체결하고 현지 기업들과 무역·투자 상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UAE 비즈니스 포럼에서 우리나라 기업 컨소시엄(포미트·농심·엠에스·아그로솔루션코리아)과 UAE 현지 기업인 알 마리나 홀딩스는 딸기 수직농장 설치·운영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5년 내 UAE 현지에 약 1600만 달러 규모의 총 6개의 딸기 수직농장을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컨소시엄 대표인 포미트는 스마트 플랜트 정보기술(IT) 기업으로 2016년 쿠웨이트 현지법인을 설립해 영업을 지속하던 중 코로나19로 급변하는 현지 상황에 맞춰 스마트팜 사업부를 신설, 2021년 172만 달러, 지난해 560만 달러의 스마트팜 수출을 달성했다. 더불어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UAE뿐만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등 타 지역에도 스마트팜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농심 역시 2008년부터 수직농장 연구를 시작해 그동안 식품 사업 경험과 물류 기술 등을 바탕으로 전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수직농장 모델을 발전·보완해 나가고 있다.

이외에도 농업회사법인인 우듬지팜주식회사와 UAE 현지 농업기업인 엘리트 아그로는 3.3ha, 약 1000만 달러 규모의 스마트팜 설치·운영과 80만 달러 규모의 식품 가공공장 설치 등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올레팜도 UAE 현지 기업인 미락과 3000만 달러 규모의 스마트팜과 스마트 연어 양식장을 융합한 물고기 농법(아쿠아포닉스) 농장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한-UAE 비즈니스 포럼과 연계해 스마트팜 농산물 시식행사도 열렸다. 딸기(킹스베리, 설향), 스테비아 토마토, 스낵김 등 3개 품목으로 마련된 시식행사에는 해외의 수입상들이 방문, 우리나라 딸기의 당도·크기와 스테비아 토마토의 맛 등에 놀라움을 표현하며 유통·판매 관련 문의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같은 날 근처 행사장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로 ‘한-UAE 비즈니스 상담회’가 진행됐다.

우리나라 기업 36개, UAE 기업 105여 개 등 양국 141여 개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상담회에서는 농심, 엔씽, 포미트, 그린랩스, 우듬지팜, 미드바르, 새팜 등 우리나라 스마트팜 관련 7개 업체가 현지 기업과 무역·투자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회 결과 UAE, 사우디, 쿠웨이트, 카타르, 튀르키예 등 중동지역의 수입상들과 협업, 수출 등에 대해 총 54건을 상담했으며, 45만 달러 규모의 계약 체결이 논의됐다.

특히 컨테이너형 수직농장 전문기업인 엔씽은 2019년부터 UAE 아부다비에서 자체개발한 수직농장 등을 통해 완전제어형 농업 솔루션(CEA)을 확립, 신선채소의 현지 재배에 대한 기술검증에 성공한 바 있다. 또한 UAE 현지 기업과 수직농장 구축 계약을 진행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중동 지역을 비롯한 전 세계에 지속가능한 농장 솔루션 수출도 타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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