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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2023.06 스마트팜 규모화 모범사례 ‘우듬지팜’을 가다<충남 부여>

작성자
WDG Farm
작성일
2023-07-09 21:47
조회
816
최신기술에 재배 노하우 무장…해외서도 “한수 가르쳐달라”

10.3㏊ 규모로 ‘토망고’ 재배
지난해 연매출 460억원 돌파
이웃 농가와 협력해 대량 공급
올초 UAE 기업과 MOU 체결
현지 스마트팜 설치·운영키로
“단일 경영체, 비용절감 한계
뭉칠수록 시너지효과 높아져”



부여 스마트원예단지에서 가장 큰 규모로 스마트팜 온실을 운영하는 농업회사법인 우듬지팜㈜은 스테비아 토마토 ‘토망고’를 재배하면서 인근 스마트팜 농가들과 협력하고 있다 . 농림축산식품부


14일 충남 부여군 규암면에 있는 부여 스마트원예단지에서는 단맛 나는 스테비아 토마토 ‘토망고’의 수확과 가공·출하 작업이 한창이었다. 토망고는 농업회사법인 우듬지팜㈜(대표 강성민)의 히트 상품. 우듬지팜이 이곳에서 운영하는 스마트팜 온실 규모는 무려 10.3㏊(3만1157평)로 국내 토마토농장으로는 최대다. 우듬지팜은 부여 스마트원예단지에 자리 잡은 이후 토망고 판매로 지난해 연매출 463억원을 기록하면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2011년 설립된 우듬지팜이 이처럼 성공을 거두기까지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토망고와 사계절 내내 토마토를 재배할 수 있는 최신식 스마트팜이 큰 역할을 했다.

토망고는 방울토마토에 스테비아 추출액을 투입해 단맛을 끌어올린 상품으로 시장에서 일반 방울토마토보다 높은 가격을 받는다. 우듬지팜은 특허받은 스테비아 가공법으로 토망고를 생산, 롯데마트·이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와 계약재배를 통해 안정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2019년 도입한 최신 스마트팜 시설은 토망고의 균일한 품질에 힘을 보탰다. 우듬지팜은 재배환경 제어시스템을 통해 혹서기·혹한기에도 온실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토마토 품질을 높이고 있다. 서상교 우듬지팜 재무이사는 “전체 매출의 95% 이상은 대형 유통업체와 연계된 것”이라며 “최첨단 스마트팜으로 최적의 생육환경을 만들어 무더운 여름에도 토마토를 안정적으로 출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충남 부여군 규암면에 있는 부여 스마트원예단지는 스마트팜 시설을 집적화한 단지로 전체 면적이 24.8㏊에 달한다.
우듬지팜은 스마트팜 온실이 자리 잡은 스마트원예단지의 이점도 톡톡히 누리고 있다. 우듬지팜이 지난해 유통한 물량은 6940t으로 이 가운데 우듬지팜에서 자체 생산할 수 있는 물량은 2600t. 부족한 물량은 스마트원예단지에 이웃한 스마트팜 농가에서 사들인다. 이들 농가들은 도매시장 수수료 등을 절감하고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서로 윈윈(Win-Win)이다.

부여 스마트원예단지는 전체 규모 24.8㏊에 달하는 스마트팜 밀집 단지로 현재 우듬지팜을 포함해 6개 농업회사법인이 이곳에서 스마트팜 온실을 운영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부여군(군수 박정현)이 예산 100억원을 들여 조성한 공간이다. 농식품부는 2017년부터 지금까지 부여를 포함해 스마트원예단지 11곳을 선정했다.

서 이사는 “스마트원예단지 내 농가들은 모두 최신 스마트팜을 운영하면서 협력하고 있다”며 “스마트원예단지에 향후 농가들이 더 들어온다면 시너지는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듬지팜은 스마트원예단지에서 거둔 스마트팜 운영 경력과 재배 노하우를 기반으로 사업 확장도 꾀하고 있다. 올초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순방에 동행해 현지 농업기업과 1080만달러(132억원) 수준의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도 거뒀다. 이를 통해 우듬지팜은 UAE에 스마트팜을 설치·운영하고 식품가공공장을 구축할 예정이다.

김종구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스마트팜은 단일 경영체가 10㏊ 규모로 운영을 해도 비용절감 효과를 내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부여 스마트팜원예단지 사례처럼 스마트팜 농가들이 모여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정부는 스마트팜 규모화의 기반시설을 마련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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