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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2023.07 [비즈&트렌드] '사막에서 토마토를?' K-스마트팜 열풍

작성자
WDG Farm
작성일
2023-07-30 09:50
조회
488


앵커

깜깜한 밤에도 인공광선으로 작물을 키우고, 사계절 내내 적정온도를 유지해서 계절을 타지 않고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스마트팜 기술.

우리나라 스마트팜 기술이 농사가 힘든 중동지역까지 발을 뻗었다는데요.

우리 스마트팜 기술의 현재와 앞으로의 과제를 정동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컨베이어벨트 위로 잘익은 토마토가 쏟아집니다.

모두 스마트팜에서 자란 토마토들입니다.

밀폐가 아닌 '반밀폐 유리 온실' 기술이 활용된 농장으로 10만 8천 제곱미터, 축구장 14개 크기로 국내 최대 규모입니다.

낮에는 투명유리로 해가 들고, 밤에도 인공 광선으로 생육을 촉진 시킬 수 있습니다.

여기에 외부 온도에 맞춰 공기를 식히거나 데운 후 온실 내부의 배관을 통해 자동 순환시키는
기술도 적용했습니다.

해를 많이 받으면서도 20도대 온도를 좋아하는 토마토의 특성에 맞게 개발된 겁니다.

[김호연/우듬지팜 회장]
"시간당 한 여덟 번 정도 이렇게 계속 공기가 순환을 하고 있습니다. 대략 초속 1.8m 정도 (바람을 불어넣습니다.)"

4계절 내내 섭씨 25도를 유지할 수 있게 되자 생산량은 노지 대비 30% 이상 늘어났습니다.

반밀폐 유리온실에 대한 평가는 해외에서도 긍정적이어서 아랍에미리트 최대 농업 회사와 1천만 달러 규모의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특히 낮과 밤의 온도 차가 큰 사막형 지대가 많은 중동에서 관심이 높습니다.

[강성민/우듬지팜 대표]
"쿠웨이트 업체 그리고 사우디 그다음에 베트남, 말레이시아 업체들하고 지금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중동을 넘어서 동남아까지 수출 미팅도..."

스마트팜은 이상기온, 병해충 등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고, 계절적 한계를 없애 원하는 시기에 공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전세계 스마트팜 시장 규모는 450조 원, 후발 주자인 국내 시장도 6조 원으로 추정됩니다.


성장성이 높은 분야이다보니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등 대형 IT업체도 스마트팜 관련 사업에 속속 뛰어드는 추세입니다.

[스티븐 머스키/미국 농업연구청 과학자]
"농업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모든 요소들을 보다 정확하고 지속가능하게 만드는 도전입니다."

다만 아직까진 재배 가능한 작물 종류에 한계가 있고 비용의 장벽도 높은 편입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기업들의 기술 개발을 중점 지원하는 한편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MBC뉴스 정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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